김환기 ‘야상곡’ 등 경매 나와

  • 20일 개최… 208점 선보여

김환지 '야상곡' [케이옥션]

김환기 ‘야상곡’ 등의 작품이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1월 경매를 개최하는 가운데 김환기의 ‘야상곡’, ‘19-V-69 #57’ 등 작품 6점 등 208점을 선보인다.

‘야상곡’은 반추상 작품으로 산과 달의 밤 풍경을 그렸다. 김환기가 뉴욕에서 제작한 ‘19-V-69 #57’은 뉴욕에 정착한 후 보편적인 미감을 갖춘 작가로 인정 받기 위해 점, 선, 면의 조형 형식을 면밀히 탐구하던 시기의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는 미술사적으로 검증되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페르난도 보테로, 베르나르 뷔페, 마르크 샤갈 등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희귀한 작품 2점과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김창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고 있는 백남준의 작품 4점도 선보인다. 이우환의 작품도 7점이 나온다.

고미술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말년 대표작 ‘김복규 정려비송’을 비롯해 추사가 부채 위에 쓴 ‘시품’이 출품된다. 여성의 지위와 품격을 나타내던 장신구 노리개 중 궁중의 대례복에 갖추었던 ‘대삼작노리개’도 선보인다. 특별섹션 ‘조선중기의 서예’에는 효종, 서애 류성룡, 퇴계 이황, 탄은 이정, 고경명, 지천 최명길의 간찰과 서첩이, 도자기에서는 다양한 기형과 문양의 19세기 청화백자와 청자가 출품된다.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 책가도, 강화행렬도, 십이지신도 등 19~20세기 제작된 다양한 작품도 공개된다.

경매 프리뷰는 9일 시작해 경매가 20일까지 열린다. 프리뷰는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고,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전화로 응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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