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증권사 최초 자기자본 9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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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1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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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을 넘어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미래에셋대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3.6% 오른 1715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순이익은 191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36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80.5%, 85.3% 늘었다. 3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은 5223억원으로 지난 2017년 기록한 연간 사상 최고치 실적인 5032억원을 이미 경신했다.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 또한 전 분기에 비해 3674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증권업계 최초로 9조원(9조9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법인 실적 또한 증권사 최초로 연간 세전수익 1000억원(1239억원)을 돌파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법인의 경우 상반기 성장세에 이어 3분기에도 세전순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연결 세전순익에서 해외법인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를 기록했다. 기업금융(IB)부문의 수익은 지난해 지난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1000억원을 상회했다.

브로커리지부문은 연금과 자산관리부문의 수익 기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트레이딩부문도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배당수익의 확대와 주식운용, 채권운용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트레이딩 손익의 수익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비즈니스 수익 비중은 자기자본투자(PI)를 포함한 트레이딩이 36.2%, IB 수수료 20.4%, 브로커리지 수수료 19.8%, 이자손익 12.1%,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1.5%를 기록하면서 이번 3분기에도 전부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회사 성장 기반의 한 축인 국내외 투자 자산을 꾸준히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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