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 중단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일시 중단됐다.

7일 해군 측은 "기상이 좋지 않아 수중 수색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로 사고해역 접근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주변 해역(가로 30마일·세로 30마일)을 8개 구역으로 나눠서 이뤄지고 있다. 

청해진함과 광양함 외에도 대형함정 6척을 투입해 실종자와 유실물 탐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항공기 4대와 독도경비대원 10명도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야간에도 함선 8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해 해상·항공 수색을 이어간다. 조명탄 270발을 쏴 해상 수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환자로 이송되던 선원 A(50) 씨의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안치했다. 남은 실종자는 총 4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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