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연임 확정

  • 행추위, 행장 최종후보로 선정... 주총 의결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7일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허 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선정,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로 넘겼다.

행추위는 이날 허 행장을 최종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주총에서 그의 선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허 행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20일까지 1년 연장됐다.

행추위는 3차례 회의를 열어 허 행장의 자격과 리더십, 비전 등의 덕목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차 회의에서 그의 재임 기간 성과와 경영철학,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행추위는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행추위는 특히 허 행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진출' 사업에 대해 "KB의 미래를 밝히는 진정한 혁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후 첫 행장으로 취임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해 은행권에 발을 들인 그는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통합 과정에서 전산통합추진 태스크포스(TF) 기업금융부문 팀장으로 활동했다. 취임 후에는 줄곧 디지털 전환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에는 금융권 최초로 알뜰폰 서비스 'Liiv(리브) M'도 선보였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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