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프랑스 하원의원, 한국블록체인협회 방문 外

 

◇ 프랑스 국회 로르 드 라 로디에르 하원의원, 한국블록체인협회 방문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프랑스 국회 로르 드 라 로디에르 하원의원(Agir당 부대표)이 5일 협회를 방문해 오갑수 회장을 만나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방안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친화 국가다. 지난 5월 22일 통과된 '기업 성장 및 변화를 위한 법안'에는 ICO(암호화폐공개)에 의한 자금조달의 투명성 확보방안과 디지털자산 서비스제공자(DASP)에 대한 규제가 포함됐다. 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물을 없애고, 프랑스의 투자 매력을 강화하려는 법안의 목적을 이루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로디에르 의원은 블록체인 산업에 긍정적인 정치인으로 꼽힌다. 프랑스텔레콤에서 경력을 시작한 IT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동료인 장 미셸 미스 의원과 함께 프랑스 블록체인 개발과 도입을 위한 20가지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산업에 5억 유로의 투자를 주장했다.

 

오갑수 회장은 "범국가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혁신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해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용을 통해 블록체인,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이루어낸 프랑스 사례에는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 있어 지속해서 소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빗썸 패밀리 컨퍼런스 개최…블록체인 가치 통합

 

빗썸 패밀리는 6일 서울 강남 임패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첫 빗썸 패밀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빗썸 체인에 관심이 집중됐다. 빗썸 체인은 빗썸 패밀리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공유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가치 전달, 정보의 흐름, 수직적 비즈니스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제품, 서비스 및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보완재로 설계됐다.

 

빗썸 글로벌 공동창업자 하비에르 심은 "빗썸 글로벌은 모든 암호화된 공동체를 공정하고 투명한 플랫폼으로서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데모데이

 

블록체인 멘토링 카페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가 오는 19일부터 '블록체인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데모데이는 인큐베이팅이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대중 앞에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총 10여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블록체인 VC·액셀러레이터와 별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참여 프로젝트와 투자 자문·상담 등을 진행한다. 데모데이의 참관 신청은 온오프믹스에서 하면 된다.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초기 자본 투자, 홍보, 커뮤니티 빌딩 등 다양한 어려움을 안고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로 기획됐다"며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 성장 가능한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게임위, 블록체인 게임 등급 거부 판정... 사행성 우려가 이유

 

블록체인 게임(Dame) '인피니티스타'가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에서 등급 거부 판정을 받았다. 한국 시장 출시가 불발된 것이다.

 

게임위는 이번 결정을 두고 사행성 우려가 있어서 국내 출시를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향후 국내 게임 시장에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6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인피니티스타에 등급 거부 판정을 내렸다. 개발사 노드브릭이 등급 신청을 한지 2달여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일반적인 게임은 2주내로 등급이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을 두고 게임위 내에서도 이견이 갈렸다는 분석이다.

 

게임위의 판단 근거는 "게임머니의 화폐단위를 한국은행에서 발행되는 화폐단위와 동일하게 하는 등 게임물의 내용구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영방식 또는 기기 장치 등을 통해 사행성을 조장하지 아니할 것"이란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제28조 2항이다.

 

해당 조항은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사행성이 담긴 게임의 국내 발매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상품권과 같이 실제 현금으로 환전 가능한 유가증권을 게임 내 재화 유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게임 내 재화 유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국내 발매가 아예 불가능하다.

 

인피니티스타는 던전을 공략해 무기와 방어구를 수집하는 방치형 액션 게임이다. 회사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