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윤석열, '조국 사태' 후 첫 대면…오늘 반부패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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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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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尹 앞에서 檢개혁 메시지 낼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조국 정국' 이후 처음 대면한다. '조국 정국'에서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던 만큼, 정치권과 법조계의 시선도 문 대통령과 윤 총장 만남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이하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앞서 반부패정책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조계와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근절 대책을 비롯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 대책, 사교육 시장 불공정성 해소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과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호출, '조국표 검찰 개혁안'을 "10월 내로 끝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조 전 장관이 발표한 '검찰 개혁안'을 언급,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10월 중에 다 끝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속전속결을 주문했다. 아울러 검찰 개혁 후속조치 방안과 함께 "대검 감찰과 법무부의 이차적인 감찰 활성화 방안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에는 정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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