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생산직 이어 12년 만에 사무직도 희망퇴직

지난달부터 생산직 희망퇴직을 진행한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한다.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대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 차 이상 사무직이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 치로,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접수하고 다음달 말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8년간 LG디스플레이를 이끌었던 한상범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정호영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생산직 희망퇴직 절차도 완료됐다. 전체 임원은 물론 담당 조직의 약 25%를 감축하는 한편 LCD TV 관련 조직도 축소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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