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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판독…AI 위 관련 질병 진단 시스템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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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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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의료원, 위내시경 영상 자동판독 AI 모델 개발 업무협약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 산학협력단과 두다지가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NFRT), 산학협력단과 소프트웨어기업 두다지가 ‘인공지능 기반 위내시경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상부위장관 내시경 영상을 이용해 △조기위암 △진행성 위암 △암 전 단계병변(저도이형성 및 고도이형성) △양성병변 등 광범위한 병변(질병부분)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분류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판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용화 하는데 협력한다.

병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AI 모델이 다양한 단계의 위 신생물을 구별하도록 연구모델을 설계했고, 위 내시경 영상을 AI 모델이 기계 학습하도록 했다.

그 결과 AI 모델이 5가지 병변을 판독하는데 정확도가 84.6%로 나타났다.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곡선하면적(AUC)’ 점수에서 위암의 경우 0.877, 위 신생물의 경우 0.927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에 참여한 내시경 의사 중 일부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결과이며, AI 모델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범주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장은 “현재 개발 중인 AI 모델이 실용화 된다면 기존 내시경 판독보다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판독 결과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면서 “AI 모델이 빠른 시일 내 내시경 전문의의 임상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다지는 AI 인프라 환경 구축과 딥러닝 영상 분석에 특화한 기업으로 연구진의 연구 성과에 기반해 상용화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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