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제안사업 122억 본예산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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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1-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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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최근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 122억원을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모두 포함, 총 8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총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며, 122억 원의 예산을 수반하는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한다. 단, 14개 사업은 불가 사업으로 분류했다.

시는 오는 2020년 예산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결과를 참석한 시민들에게 11월 중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하여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으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청년토론회,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등을 열고 다양한 분야에서 각계각층의 시민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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