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커피전문점에서 선보이는 새해 다이어리가 이목을 끈다. 따로 다이어리를 구매하지 않아도, 평소처럼 커피를 마시면서 혜택을 받는다는 만족감을 소비자에게 주기 때문이다.
10일 커피전문점들은 저마다 다이어리 콘셉트와 증정 방식을 달리해 브랜드 충성고객을 모으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새해 플래너와 펜 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e-프리퀀시’ 행사 중이다.
2020년 스타벅스 플래너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해 그린·라이트 블루·퍼플·핑크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녹색과 하늘색 2종은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스타벅스 플래너를 받으려면 e-프리퀀시를 통해 미션 음료 3잔 포함, 총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하면 된다. 미션 음료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리저브 전체 음료가 포함된다. 스티커 적립 및 교환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플래너를 받거나, 구매하면 스타벅스 로고 모양의 펜홀더를 함께 증정한다. 비 오는 날이나 오후 3시 이후 등 조건에 맞게 음료를 구매하면 같은 음료 1잔을 무료로 주는 보고(BOGO) 쿠폰 3종도 포함돼 있다. 특히 핑크 플래너 구매자에게는 와펜 스티커 세트도 준다.
플래너와 펜 세트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무료 음료 쿠폰 2장으로 대체 증정한다.
커피빈코리아(이하 커피빈)는 마니아층인 VVIP를 위한 별도 혜택을 마련했다. 이날 기준 커피빈 VVIP 등급인 고객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매장에 방문하면, 2020 커피빈 플래너를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다.
2020 커피빈 플래너는 총 6종, 3가지 크기로 나왔다. 크기 별 색상도 보라와 베이지, 분홍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2020 커피빈 플래너 세트에는 플래너와 같은 색상의 워터드롭 텀블러와 무료 음료권 1장,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2장을 포함했다. 별도 판매가는 플래너 한 세트당 1만9800원이다.
할리스커피는 디즈니와 협업해 플래너를 차별화했다.
플래너와 함께 틴케이스 또는 파우치를 구성해 총 4종으로 선보였다. 특히 틴케이스에는 클립 5종과 볼펜, 탁상용 달력, 다용도 책상 받침이 들어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파우치는 테블릿 PC가 들어가는 크기이며, 극세사 원단의 충격방지 패드를 내장했다.
플래너에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할리스 무료 음료 쿠폰이 들어 있다.
할리스커피는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멤버십 앱을 통해 플래너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한다. 참여 방법은 겨울 시즌 메뉴 3개를 포함한 총 10개 메뉴를 구매하고, 앱으로 e-프리퀀시를 적립하면 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매장(휴게소 등 일부 매장 제외)에서 가능하다.
별도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다이어리 한 권당 3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