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통증을 예술로 승화 'Pain Is Not an Illusion'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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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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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이 기자]


한국화이자업존의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제고를 위한 ‘R.E.D. 캠페인’ Pain Is Not an Illusion’ 바디페인팅 퍼포먼스가 지난 10일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됐다.

바디페인팅의 퍼포머로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독특한 일루젼 아트로 미국의 대표 토크쇼인 NBC 엘런쇼에 출연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아티스트인 일루젼 아티스트 윤다인 작가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 김호이 기자]


윤 작가는 얼굴을 포함한 전신과 무대에 일루전 아트를 적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예술로 시각화하며 작은 통증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을 대표하는 색인 청록색의 무대에서 또 다른 2명의 퍼포머들이 참여해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몸으로 표현하며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전해줬다.

한편, 신경병증성 통증은 체성감각 신경계의 질병이나 손상에 의해 생기는 통증으로, 통증의 양상은 화끈거림이나 칼로 찌르는 느낌, 저림,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 등을 동반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조기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화된 통증 증후군과 같은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는 전세계 인구 중 6.9~1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미국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의 연간 직간접 비용은 2011~2012년 약 3,200만원에 이르고, 독일의 경우 2012년 기준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인한 직간접 비용이 연간 최대 약 1,900만원에 달하는 등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김호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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