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란 "매장량 530억 배럴 '새 유전'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람 기자
입력 2019-11-11 06: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원유 매장량, 캐나다 제치고 4위서 3위될 듯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란 남서부 유전지대 후제스탄주에서 원유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중부 야즈드에서 TV연설을 통해 "이란 국영 석유회사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며 "이 반가운 소식을 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이 대형 유전은 정부와 국영석유회사가 이란 국민에 선사하는 조그만 선물"이라고 말했다.

2019년 영국 BP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1556억 배럴로, 베네수엘라·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에 이어 세계 네번째다.

이 새로운 유전의 상업적 생산이 확인된다면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2000억 배럴이 넘어, 캐나다(1689억 배럴)를 앞지른 3위가 된다. 이 유전은 매장량 기준 아흐바즈 유전(650억 배럴)에 이어 이란에서 두번째로 크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한 "경제 제재를 아무리 퍼부어도 우리는 530억 배럴짜리 유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은 알아야 한다"며 "새로운 유전으로 국민의 부가 더 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석유 자원을 수출하는 데 크게 제약받고 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0만 배럴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사우디의 약 15분의 1 수준으로, 세계 25위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기 이전까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250만 배럴로 2018년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IRNA통신·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