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중부 야즈드에서 TV연설을 통해 "이란 국영 석유회사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며 "이 반가운 소식을 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이 대형 유전은 정부와 국영석유회사가 이란 국민에 선사하는 조그만 선물"이라고 말했다.
2019년 영국 BP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1556억 배럴로, 베네수엘라·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에 이어 세계 네번째다.
이 새로운 유전의 상업적 생산이 확인된다면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2000억 배럴이 넘어, 캐나다(1689억 배럴)를 앞지른 3위가 된다. 이 유전은 매장량 기준 아흐바즈 유전(650억 배럴)에 이어 이란에서 두번째로 크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한 "경제 제재를 아무리 퍼부어도 우리는 530억 배럴짜리 유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은 알아야 한다"며 "새로운 유전으로 국민의 부가 더 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기 이전까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250만 배럴로 2018년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IRNA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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