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이근배 조직위원장(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시인), 김홍신 집 행위원장(소설가, 국회의원(전)), 신달자 조직위원(문학진흥정책위원장, 시인), 이종걸 조직위원(국회의원),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회 회장), 김종규 조직위원(삼성출판박물관 관장),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을 망라한 57인의 집행부로 구성됐다.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대주제로 특별강연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문학강연 ‘한글의 역사성과 그 의미’와 4개의 분과 주제(국가간 교류와 협력의 방향 I,II, 한글 문학장르의 새 지평과 연대, 한국문학 세계화의 범주와 확장)를 통해 한글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참가하고 43명의 발표자와 토론자를 포함,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특별강연, 주제 1·2 발표, 문학강연, 세계한글작가대회 기념조형물 제막식, 한국문학축제, 문학 역사기행 등이다.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특별강연은 47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병민 전 연변대 총장이 참여하고 김홍신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한다. 14일 문학강연은 이근배 시인이 ‘한글은 나의 우주’, 나리카와 아야 전 아사히 신문 기자가 ‘외국인이 바라본 영화 (말모이)와 (나랏말싸미)에 나타난 한글의 역사’ 등을 제목으로 강연하고 양왕명 부산대 명예교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대회장인 경주화 백컨벤션센터에서 등록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후원한다.
12일 개회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경주시 의회 의장,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 학자,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개회식은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의 가야금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사, 축시낭송 순으로 진행돼 김후란 시인의 축시가 낭송될 예정이다.
13일, 14일 양일간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비롯해 한국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4가지의 소주제로 구성한 주제1·2 발표 , 그리고 ‘한글의 역사성과 그 의미’를 다루는 문학강연으로 진행된다.
14일에는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기념하는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는 한국문학축제가 열린다. 테너 김완준 대구 문화예술대학 학장, 소프라노 구수민 경북대 교수, EL 팝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공연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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