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證대표 "중국 합작 증권사 설립··· 자산 1/3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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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1-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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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준호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1일 “중국 증권사와 합작 증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영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중 대체투자 서밋(Summit); 행사 축사에서 “중국은 사모펀드(PEF)나 벤처캐피탈(VC) 투자로 기업가치 1조원 이사의 유니콘 기업이 전 세계의 약 25%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12년전 중국 기관투자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년 내로 우리 회사 해외 투자 비중의 1/3을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었다”며 “현재도 그런 결심은 여전히 갖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 위치에 오른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투자은행(IB) 부문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해외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은 최근 미국의 사우스필드 발전소와 영국의 게트윅(Gat Wick) 공항 등 다양한 곳에 투자했다”며 “하지만 한국의 투자은행(IB) 분야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으며 향후 해외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한중 대체투자 서밋은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무역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한 자본시장 투자 분야의 교류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아시아대체투자연구센터가 공개 주최했다. 한국에서는 금융투자회사와 연기금 등의 임원급 100여명이, 중국에서는 중국 국유기금 운용사와 사모지분펀드 벤처캐피탈 부동산펀드 등의 대표적인 사모운용사 임원급 25명이 참석했다.

제1부에서는 한중 대체투자 시장 기회와 금융파트너쉽을 주제로 멀티에셋자산운용 정의철 본부장, 리우샤오단 천이투자 동사장, 비팡칭 펑위안바이오재료 동사장 등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중국 신흥산업과 부동산 분야의 투자기회에 대해 홍원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리우강 선전창업투자 CEO 등이 강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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