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은행(중앙은행)의 결제과 자료에 의하면, 은행계좌를 보유한 베트남인은 15세 이상 인구의 약 63%인 43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자 VN 익스프레스가 이같이 전했다.
8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포럼(FVF)에서 팜 티엔 준 결제과장이 밝힌 바에 의하면, 각 은행에 개설된 계좌 중 신분증명번호 및 여권번호에 따라 1명이 소유하는 복수의 계좌를 제외하면 4300명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계좌보유율은 세계은행이 2014년에 발표한 자료에 31%로 되어 있으나, 현재 이보다 두 배가 증가했다.
준 결제과장에 의하면 최근 은행보다 다양한 거래가 가능한 휴대단말기를 통한 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10%, 거래 금액은 130% 증가했다. 향후 2~3년간은 이 분야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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