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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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19-11-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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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금융홀에서 '2019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청소년상 5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권익 및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업적을 이룩하거나 효행 실천,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제정됐다. 재단은 지난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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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상자로는 여성선도상에 김효선(58) 여성신문사 대표이사, 여성창조상에 이영숙(64)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가족화목상에 김행자(66) 주부가 선정됐다. 청소년부문에 문미진(15, 여양중 3), 김보은(16,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1), 정아영(17, 금호고 2), 이태민(18, 호남고 3), 김철규(20, 한동대 3) 학생으로 결정됐다. 또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의 상금 (청소년상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 장관,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 단장, 문용린 대교문화재단 이사장, 김영근 성균관 관장, 임수경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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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상 수상자를 대표해 수상소감을 발표한 이태민(호남고 3) 군은 초중고 전교회장을 맡아 지역에서 리더십을 드러내고 어르신들에게 한글 교육을 진행하는 활동을 전개한 과정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군은 인터뷰에서 “장애인의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스포츠 마케터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살리는 상담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간호사, 세상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래머 등 꿈을 가진 이번 수상자들의 앞으로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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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김효선 대표는 "그동안 한국사회 여성의 인권과 지위가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사회구조적 약자에 속한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여성신문이 여성들의 공공재로서 여성들의 힘이 돼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호주제 폐지, 성폭력 방지법 제정 등 다양한 이슈를 여성의 입장에서 여론화하여 제도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국민훈장을 수여받기도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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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성창조상 수상자 이영숙 교수는 "우리나라 곳곳에 많은 여성과학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쓰며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며 "과학자들이 뭔가 좋은 일을 할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인내로 기다려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물세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포항공대 이영숙 교수는 지금까지 120건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여 총 1만 회 이상 연구가 인용되어 세계 과학계에서 최고의 ABC수송체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의 연구성과는 현재 식량, 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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