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 3년 만에 종지부···가족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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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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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치료와 건강회복 위해”

 

[사진=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이른바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앓는 어린이 측과 2년 만에 합의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1일 법원 조정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는 어린이의 어머니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양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제 3의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어린이의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이후로는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쟁을 끝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논쟁과 공방으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은 어린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에 대해 상호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발생한 어린이의 치료금액은 물론, 앞으로 어린이가 치료와 수술을 받는데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는 어린이 측은 해당 아동이 2016년 9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이 병을 앓았다고 주장해왔다. 맥도날드는 그간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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