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때 이른 추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기단이 불안정해지면서 북극 한파가 중위도 일대로 남하해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아이오와주 디모인 기온이 섭씨 -17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11월 12일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도 기온이 -11도로 내려가면서 108년 만에 최저 기록을 썼다.
텍사스주 와코는 -4도 기온으로 1911년 이후 가장 낮았다. 버지니아주 몬티첼로의 경우 11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 동안 기온이 20도 넘게 떨어졌다.
마크 체너드 기상청 예보관은 "텍사스에서 오대호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저 기온이 예상된다"면서 "100년 이상 기록이 다 깨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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