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전답사는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서해 평화호 띄우기, 의미와 전망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강하구 중립수역 평화체험선인 ‘서해평화호’ 사업의 추진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시의원들과,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 인천연구원 등 유관 공무원 및 시민단체 임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통일민주협의회 구영모 사무총장이 ‘서해평화호’ 사업의 의미와 그간의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사전 답사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은 뒤 본 답사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강화군 행정선을 이용하여, 어로한계선 이남 지역에서 외포항 ~ 황청해상 ~ 창후리해상 ~ 미법도 ~ 괴리섬 ~ 주문해상 ~ 어류정 ~ 외포항의 경로로 약 2시간가량 답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답사에 대한 평가와 ‘서해평화선’ 사업 추진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천 남북교류 협력사업 과제개발 연구회 조성혜 대표의원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남북관계, 각 유관기관의 협조 문제 등 현실적인 한계가 많았지만, 그간 2005년부터 시민사회가 진행해왔던,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사업에 인천시의회가 적극 관심을 가지며 답사가 무사히 진행되었다”며, “그만큼 향후, ‘서해평화호’ 사업이 인천시 행정과, 시민사회, 민이 함께 진행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정착되어, 평화의 배 띄우기 사업을 넘어, 한강하구 수역의 평화를 앞당기고, 인천이 평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 사업으로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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