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양의 생활쓰레기 총 배출량이 10만 9528톤이었던데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00톤이 줄어든 10만 9428톤으로 나타났다.
이중 음식물쓰레기가 517톤, 대형폐기물이 213톤, 재활용폐기물이 947톤으로 1677톤이 감소한 반면, 일반폐기물은 1577톤이 증가해 결국 1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폐기물 처리비용 1500만원 절감하게 됐다.
일반폐기물 양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현재 관내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대규모 주택재개발로 보여진다.
시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종이컵과 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를 공공기관에서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민간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청소업체와 각 동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및 배출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교육을 실시하는‘찾아가는 청소민원 제로화’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전통시장과 상인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의 사회단체와 일회용품 사용자제 및 생활폐기물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고, 캠페인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량은 바로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시는 내년도 한 가정 생활폐기물 배출량 월 5kg감량을 목표로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시가 연간 청소대행업체에 쓰는 비용 중 2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캠페인과 시민계도, 일반시민과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 및 자원회수시설 견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폐기물 감량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