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다양한 우리 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 술 행사다. 매년 11월 셋째 주 주말에 열린다.
이번 우리 술 대축제에는 전국 100여개 제조업체가 참가해 평소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 방방곡곡의 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작년 행사에선 업체관을 지역별로 배치했지만, 올해는 주종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탁주, 약·청주, 과실주(한국와인), 증류주 등 주종에 따라 배치한다. 우리 술과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유명 맛집들도 참여해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첫날에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과 함께하는 막걸리 빚기 체험, 둘째 날에는 우리 술의 역사, 특성, 테이스팅 등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뽑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결선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엔 우리 술을 주제로 소통하는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 공개 방송, 우리 술 마케팅 강연 등도 진행한다. 이외 우리 술 경매, 나만의 칵테일 및 술잔 만들기, 향음주례 체험 등도 마련됐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우리 술 관계기관과 업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국대사관,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유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올해의 최고 우리 술을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시상식도 진행한다.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 등 5개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술을 사랑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안주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함께 공식 시음 잔을 주고, 개막일엔 입장 선착순 300명에 한해 선물도 제공한다. 입장권 1회 구매로 3일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수백여 가지의 우리 술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 모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전통주의 소비층을 확대하고 우리 술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