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삼성, 비메모리 반도체 100조 투자…역점 두면 좋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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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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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출규제, 건너야 할 강이면 자립 갖춰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가가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분야가 훨씬 더 높고, 앞으로 전망이 좋기 때문에 훨씬 강화해야 된다. 마침 삼성에서 100조원 이상 투자해서 비메모리 쪽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 위치한 반도체기업 네페스에서 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비메모리 분야는 사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점유율이 5% 밖에 안 되고 대만이 주로 점유하는데, 우리도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반도체 분야에서 소재 부품 수출 규제를 하는 바람에 당정간 협의해서 대응했는데 현재로 봐서는 일본이 수출 규제를 했던 3가지 품목에 대해 대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불산 같은 경우 거의 완전히 자립했고, 나머지도 일본이 우리한테 수출하지 않고는 자기네들도 판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수출을 해야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큰 위기는 극복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R&D예산도 20조원이 넘어섰고, 특히 반도체 분야 R&D 예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며 "그 돈을 충분히 활용하고 중간에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어차피 한 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자립을 갖추는 기조로 가야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네패스 공장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등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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