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단에 따르면, 김남진 신임감독은 부산거리예술축제를 신설하고 3년 동안 기획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부산국제거리공연예술제 예술 감독, 부산 영도다리축제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부산거리예술축제 신설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치중돼 있는 거리예술장르를 지역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한국거리예술계에 데뷔한 축제이자 2009년 프린지 부문에서 1등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주 특별한 축제”라고 치켜 세웠다.
김 감독은 그 동안 거리예술축제 형식을 발전시키며 체험중심 프로그램, 참여형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예술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문화예술 경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남진 감독은 무용전공자로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현대무용단과 벨기에 국립단체 Les Ballets C de la B에 입단한 현대무용수로 유럽에서 12년간 활동했다. 국내 복귀 후 ‘댄스씨어터 창’을 창단하고 다수의 작품을 창작하며 예술가와 축제기획자로 굵직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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