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2392억원, 당기 순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1.2%, 67.3% 줄었다.
이로써 한전은 작년 4분기 이후 이어지던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게 됐다.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 영업이익이 310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15조9122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여름인 3분기는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높고 판매량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다만 올해 여름은 작년 여름보다 폭염일수가 적어 전기판매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25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며, 특히 발전용 LNG 가격이 낮아지면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다"며 "지난 5월 LNG 세제가 kg당 91원에서 23원으로 축소 개편되며, 연료비 지출이 작년 동기 대비 4616억원 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한전은 4분기 국제 유가와 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설비 안전을 강화하면서도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을 통한 재무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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