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8포인트(0.33%) 하락한 2905.2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71(0.18%) 올린 9687.85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0.35포인트(0.62%) 상승한 1681.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469, 212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95%), 주류(1.49%), 전자기기(1.22%), 바이오제약(0.5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석유(-1.59%), 조선(-1.56%), 가구(-1.35%), 방직(-1.31%), 금융(-0.9%), 호텔관광(-0.73%), 발전설비(-0.7%), 석탄(-0.64%), 항공기제조(-0.59%), 교통운수(-0.57%) 시멘트(-0.4%)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 타결이 무산될 경우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또 다시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1단계 대중(對中) 무역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단지 그것이 미국과 우리의 노동자, 위대한 기업들을 이롭게 할 때만 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매우 큰 규모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중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가졌으며 종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이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힘겨루기도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26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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