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벌 미구엘 코퍼레이션(SMC)이 11일, 포장재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 미러가 12일 이같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병의 재활용 및 친환경 생산 공정과 더불어 이 회사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의 일환이다. 라몬 안 사장 겸 최고집행책임자(COO)는 "우선 시멘트 포장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미구엘은 과거 5년간 현지기업인 필리핀 바이오레진스에 의뢰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기술을 개발해왔다. 식품 및 시멘트 포장, 사료 포장지, 쇼핑백 등에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바이오레진스는 과학기술부 산업기술개발연구소의 환경기술인증을 취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생분해성 폴리프로필렌은 2년간 64.65%가 생분해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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