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신흥항공사 스타럭스 에어라인(Starlux Airlines, 星宇航空)이 당초 예정인 12월 중순보다 빠른, 이달 말부터 항공운항사업허가(AOC)를 취득해 항공권 발매에 나설 전망이다. 12일자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23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판매기간을 늘리기 위해 항공권 발매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우선 타이페이(台北)와 마카오,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피낭을 각각 잇는 노선이 운항된다.
■ A350 - 900 추가 구입
운항 초기에는 수요를 감안해 A350 - 1000보다 좌석수가 적은 A350 - 900을 우선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북미노선에 대한 운항전략 변경을 원인으로 꼽으며, "미국 서해안 노선에는 1주에 3기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 A350 - 900을 9기로 늘린 것은 수요가 많은 LA, 샌프란시스코, 시에틀 등 3개 노선을 설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스타럭스는 2024년까지 항공기를 총 27기 도입할 계획이다. 전량을 에어버스로부터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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