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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대에 제공 약속한 송도11공구 부지 면적 크게 축소해 재협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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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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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교수회 크게 반발

인천시가 인천대에 조성원가로 제공키로 한 송도국제도시 11공구내 부지의 규모를 크게 축소해 재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2013년 최초협약당시와 개발계획이 많이 변경됐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인천시의 결정에 인천대교수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10월 송도 11공구 부지를 기존 33만㎡의 30% 수준인 9만9000㎡로 줄이는 내용의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에 관한 협약서' 재협약안을 인천대에 전달했다.

송도11공구가 워터프론트 사업에 포함되는등 개발계획이 크게 바뀜에 따라 면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송도11공구 위치도


이에 인천대학교 교수회는 지난달 해당 재협약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문(내용증명)을 인천시에 보내는 한편 이달 말 열리는 대학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 재협약 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유병국 인천대 교수회장은 “대학 측이 먼저 구체적인 부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재협약안을 시와 논의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무작정 송도 학교 부지를 줄이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논의 중인 재협약안과 관련해 아직 대학 측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인천대 내부 논의가 끝난 뒤 그 결과에 따라 재협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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