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부과천청사의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에서 과천청사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있어, 해당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지난 6월 한국지역개발학회와 함께 해당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대상지 및 주변 여건 분석 △주변 도시의 핵심기능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 △시의 정책 방향 등을 토대로,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을 수립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부지를 사회적 변화에 부합하고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 발전 방향에 기여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고자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 AR/VR 야외체험장,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테스트베드 등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국유재산의 관리처분에 관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소관이므로,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중앙부처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한편 김 시장은 “과천시는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 거점도시로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활용, 국가 미래와 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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