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인민은행이 DCEP를 발행했다는 소식은 잘못된 것으로 아직 발행 전"이라며 "인민은행은 거래 플랫폼(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등)을 통한 DCEP 거래를 허용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DCEP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로 결제·송금에 사용된다. 인민은행이 공상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과 DCEP를 교환하고 금융기관이 이를 대중에게 교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DCEP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기업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암호화폐를 연구해왔지만, 아직 테스트 중인 상태"라며 DCEP의 구체적인 발행(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두세달 내에 디지털 화폐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핀테크(금융기술) 페스티벌에 참석한 HCM캐피털의 잭 리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이 이미 '디지털 화폐 전자 결제(DCEP)'로 불리는 체계를 개발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체계를 통해 중앙은행은 일반 상업은행과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결제망에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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