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은 이날 상장기업 1327개 회사의 현 회계연도 순이익 합계가 지난해보다 4.9% 감소한 27조7656억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대로라면 일본 상장사의 순익이 2년 연속 줄어들게 된다. 2년 연속 감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통신은 "순이익 감소에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아베노믹스'가 시련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순이익을 하향 조정한 기업 대부분은 제조업체였다. 반면 비제조업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도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통신은 지난 10월 1일 단행된 소비세율(8→10%) 인상으로 소비도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백화점과 가전양판점의 판매 저조가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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