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독일 은행권에서 은행들 간 합병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마이너스 금리 하의 독일 은행업계 동향과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포스트방크, 히포베레인스방크 등 독일 4대 대형은행 간 합병 이슈가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초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은행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영향이다. 이들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0년 6.8%에서 지난해 1.0%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주요 대형은행 REO가 7.2%에서 6.7%로, 영국은 8.7%에서 7.4%로 소폭 떨어진 점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경우 7.5%에서 11.8%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중앙은행 예치금에 적용되는 예치금 금리를 지난 2014년 -0.1%로 마이너스(-) 금리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 9월까지 잇따라 내리며 현재 -0.5%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이 중앙은행 예치금에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지난해 독일 은행들이 독일연방은행에 낸 이자는 38억 유로(약 4조9000억원)에 달한다.
독일에서 은행 간 합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독일 은행 수는 1990년대 4500개 이상에서 올 6월 현재 1572개로 감소하는 등 합병이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진척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글로벌 금융컨설팅 기업인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은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에는 독일 은행 수가 300개 정도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마이너스 금리 하의 독일 은행업계 동향과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포스트방크, 히포베레인스방크 등 독일 4대 대형은행 간 합병 이슈가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초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은행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영향이다. 이들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0년 6.8%에서 지난해 1.0%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주요 대형은행 REO가 7.2%에서 6.7%로, 영국은 8.7%에서 7.4%로 소폭 떨어진 점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경우 7.5%에서 11.8%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중앙은행 예치금에 적용되는 예치금 금리를 지난 2014년 -0.1%로 마이너스(-) 금리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 9월까지 잇따라 내리며 현재 -0.5%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이 중앙은행 예치금에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지난해 독일 은행들이 독일연방은행에 낸 이자는 38억 유로(약 4조90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금융컨설팅 기업인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은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에는 독일 은행 수가 300개 정도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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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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