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소식] 세종시 최초 지역화폐 명칭, '여민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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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기완 기자
입력 2019-11-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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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 70억 규모 카드형으로 출시… 발행규모 단계별 확대

내년 3월 카드형으로 출시되는 세종특별자치시 지역화폐 명칭이 여민전(與民錢)으로 결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화폐란 지역자금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형 화폐다.

내년 3월부터 일반시민 판매를 통해 22억원, 출산축하금 및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정책발행을 통해 48억원 등 총 70억원 규모다.

평상시는 6%, 출시기간·명절 등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역 내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화폐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은 사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역화폐 명칭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화폐를 운영대행사를 선정,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며 "지역화폐 발행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해와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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