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김세연 “한국당 살아남기 위해선...통합·혁신 동시에 이뤄져야”

"당 차원이 결단 필요하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한국당이 살아남기 위해선 통합과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이 잘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변화의 불씨를 당기는 역할이 누군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나경원도 같이 그만두자’는 의미에 대해선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화에서 고군분투하는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기에 일방적으로 비난할 생각은 없다”며 “비판을 하고자 하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이렇게 된 데는 모든 사람의 책임이 있고, 누군가는 구심점이 되고 역할을 해야하기에 제가 말씀드렸던 문제 인식이나 상황진단을 볼 때 당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론관 나서는 김세연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