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잠시 멈춰서다’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 올림푸스 한국과 함께 2박 3일간 진행한 ‘2019 아이엠 카메라 희망여행’에 참여한 유방암?대장암 환우 25명이 촬영한 사진 및 7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만든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16일에 진행된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환우와 가족, 아트워크숍을 진행했던 예술가, 올림푸스한국, 인천문화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하는 한편,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길다래, 김순임 작가팀은 환우들이 희망여행에서 수집한 자연 속 오브제, 그리고 세상을 향해 보내는 메시지를 하나의 조형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박형렬, 백정기 작가팀은 인천 무의도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주제로 모래 위에 그린 그림을 사진 작품으로 남겼다.
▲또한 오민정, 조재영 작가팀은 환우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종이상자에 옮기고 이를 쌓아올림으로써 삶은 혼자가 아니며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표현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암 환우들의 투병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예술가와 함께 풀어낸 전시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전시가 될 것”이라며 “예술가와 환우들이 함께한 사흘간의 워크숍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 많은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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