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시장 1년 만에 '반등'…삼성 점유율은 2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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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1-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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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였던 글로벌 D램 시장이 마침내 소폭 반등했다. 이중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54억4700만달러(약 18조35억원)로 전 분기(148억4400만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18.3% 급감한 것을 시작으로 줄곧 줄어들던 D랩 시장이 1년 만에 회복 기류를 탄 것이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를 피해 출하를 서두르는 기업이 생기면서 D랩 공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71억1900만달러(약 8조2971억원)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2분기 점유율이 46.2%를 찍은 이후 2년여 만의 최고 기록이다. ㎢

SK하이닉스는 3분기 점유율이 28.6%로 전 분기(28.7%)와 비슷했고, 이들 '반도체 코리아'의 3분기 합계 점유율은 74.7%에 이른다. 다만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은 작년 동기(280억200만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반 토막' 난 수준이며, 삼성전자의 D램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44.0% 줄었다.
 

삼성전자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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