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반도체 시장 1, 3위 자리 내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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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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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이 나란히 부진해 1위 자리와 3위 자리를 각각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 1위 자리는 인텔이, 3위 자리는 TSMC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상위 15개 업체의 반도체 매출은 3148억9000만달러(약 367조77억원)로 작년(3693억5000만달러)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은 작년 대비 각각 29%, 38%씩 급감한 556억1000만달러(약 64조8000억원), 228억8600만달러(약 26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작년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2위로, 3위였던 SK하이닉스는 4위로 각각 떨어지게 된다.

반면 미국 인텔은 작년과 같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1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TSMC도 매출이 1% 소폭 증가해 3위에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IC인사이츠는 "1993년부터 업계 1위를 지켜오던 인텔은 2017∼2018년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면서 "다만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4% 줄어들면서 인텔이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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