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방부·통합사령부 주최로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와 병행해서 열렸다. KAI는 행사 기간에 태국 공군사령관 면담을 통해 태국 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종사 훈련을 위해 T-50TH, KT-1 등 검증을 마친 한국산 항공기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 육군의 다목적 기동헬기로 '수리온'을 제안하는 등 현지 군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KAI 관계자는 "지금까지 태국에 T-50TH 12대를 수출했으며, 이 가운데 2015년에 1차 수출한 4대는 실전 배치를 마쳤다"면서 "올해 5월 이미 수출한 일부 항공기에 대한 레이더, 경보 수신기 등을 장착하는 개조·개량에 관한 3차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국 공군의 한국산 항공기 도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항공기 구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 부스 전경 [사진 = K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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