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화성시는 19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충청북도, 진천군, 안성시, 청주시와 수도권 내륙선 일반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동탄)에서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각 지방자치단체(화성·안성·청주·진천)는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고,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을 담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은 화성(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 78.8㎞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약 2조 5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약 34분, 안성에서 수서까지 약 3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금년 3월 28일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이 먼저 공동 사업타당성 검토용역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진천군은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했다. 이달 초에는 경기도가 본 사업계획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수도권 내륙선 철도가 연결된다면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중부내륙의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경제 산업 문화 등 지역간 교류협력이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