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용산 소재 주택을 보유한 외지인 비중은 45.3%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울 내 다른 자치구에 거주하는 사람과 아예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을 더한 수치다.
성동구의 외지인 비중은 33.3%로 1년 새 0.5% 포인트 늘었다. 마포구는 34.4%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서초구(34.4%), 강남구(35.1%), 송파구(38.0%) 등 강남 3구는 집주인 10명 가운데 4명꼴로 외지인이었다.
광역지자체 가운데서는 세종이 전체 주택 가운데 35.9%를 외지인이 보유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17.8%), 인천(16.7%), 강원(15.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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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재지 기준 관내인 주택 소유 현황[그래프=통계청 제공]
201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다주택자 증가 폭은 △2013년 6만1000명 △2014년 2만8000명 △2015년 15만8000명 △2016년 10만명(5.4%) △2017년 14만명(7.0%)이었다.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집주인은 1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4채는 7만4000명, 3채는 28만명, 2채는 172만1000명이었다.
전국에서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거주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1.7%에 달했다. 이어 서귀포시(20.9%), 세종시(20.6%), 서울 서초구(20.5%), 충남 당진시(20.4%), 충남 아산시(20.4%) 순이었다.
전국 주택 보유자는 1401만명으로 2017년(1367만명)보다 34만명(2.5%) 증가했다.
주택보유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44.4%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주택보유자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주택보유자의 25.7%였다. 이어 40대 23.6%, 60대 18.8%, 30대 12.9%, 70대 11.1% 순이었다.
주택보유자 1401만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531만7000호로, 주택보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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