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조현범 대표 구속영장 소식에 ‘당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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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1-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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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한국타이어가 조현범 대표이사의 구속영장 소식에 대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대표 구속영장 관련) 사실을 늦게 알아서 현재까지도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아직까지 회사 차원의 입장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관련 내용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이 대표 개인의 비리 혐의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사측의 파악이 늦어진 걸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부 직원들은 단체 채팅방등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등 동요가 큰 걸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조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사업 관련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국세청은 한국타이어의 조세포탈 혐의를 조사해 지난 1월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과 별개로 조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를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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