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 윤석열 신뢰한다"

文대통령, 각본 없이 100분간 '국민과 대화'...저녁 8시부터 100분간 생방송

"법무장관 낙마했지만…국회와 협력하며 법무부 통해 강력히 법·제도 개혁"

"검찰 내부 개혁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 검찰개혁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 간 대립 구도가 주목받았으나, 검찰 내부 개혁이라는 분야와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법·제도 개혁은 법무부가 하지만, 검찰 조직문화를 바꾸고 수사관행을 바꾸는 것은 검찰이 스스로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검찰개혁은 쉽게 오지 않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임자라고 생각을 했지만 낙마하고 말았다"면서도 "법·제도 개혁은 국회와 협력하며 앞으로 법무부를 통해 강력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MBC가 생중계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가수 겸 MC인 배철수와 국정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