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탈북민 문제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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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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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탈북민에겐 초기 정착금만 지원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취업도 자영업도 어렵습니다" 한 탈북민의 푸념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탈북민에 대한 지원 문제가 부각됐다.

탈북민 김모씨는 자신의 고된 실상을 질문에 녹여냈다. 그는 "탈북민 단체가 정부 지원 하에 수없이 생겼지만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초기 정착금 외에는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한국 생활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탈북민들은 한국에서의 취업이 어려워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지난 7월엔 관악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민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굶주림을 견디다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민의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탈북민들은 헌법 정신에 의하면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차별 없이 받아들이고, 정부에서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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