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계에 '감원 바람'이 한창이다.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두고 감원을 전제로 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은 오는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독일 로딩에 있는 엔진부품 공장도 2024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공장이 문을 닫으면 500여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는다. 단숨에 불과 약 24만명인 전체 인력의 2%를 줄이는 셈이다.
콘티넨탈이 감원을 결정한 건 자동차업계가 전기차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 움직임이 전기차 시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U는 2030년까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37.5%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는 휘발유나 디젤을 연료로 쓰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부품도 30%가량 적게 들어가고 생산라인도 짧다. 일반 자동차를 만들 때보다 적은 인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독일 자동차업계의 감원 바람은 이 나라 고용시장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독일의 고용률은 76.5%, 실업률은 지난 7월 초 기준 3.1%였다.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편이지만, 자동차시장의 전기화가 곧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비단 독일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업계 사정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감원 추세가 뚜렷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이미 약 7만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전체 인력의 약 4%에 이르는 규모다. 니혼게이자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약 10만명의 인력을 감축했다"며 "자동차업계가 시련의 시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은 오는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독일 로딩에 있는 엔진부품 공장도 2024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공장이 문을 닫으면 500여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는다. 단숨에 불과 약 24만명인 전체 인력의 2%를 줄이는 셈이다.
콘티넨탈이 감원을 결정한 건 자동차업계가 전기차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 움직임이 전기차 시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U는 2030년까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37.5%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는 휘발유나 디젤을 연료로 쓰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부품도 30%가량 적게 들어가고 생산라인도 짧다. 일반 자동차를 만들 때보다 적은 인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비단 독일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업계 사정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감원 추세가 뚜렷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이미 약 7만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전체 인력의 약 4%에 이르는 규모다. 니혼게이자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약 10만명의 인력을 감축했다"며 "자동차업계가 시련의 시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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