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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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1-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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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왼쪽)와 파냐 태국 폰즈사 대표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폰즈 본사에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정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씨제이헬스케어 제공]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 20일 태국 제약사 Pond's Chemical(이하 폰즈)와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캡은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매출 187억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폰즈 사는 제산제와 PPI(프로톤펌프 억제제)계열 개량신약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주사용수, 점안제 등 다양한 질환의 개량신약, 제네릭(복제약)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 제약사다. 주사용수, 점안제의 경우 활발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1위 제품으로 육성할 만큼 영업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제이헬스케어는 폰즈 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케이캡정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최초 P-CAB 계열 신약 케이캡정을 태국에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펼쳐 케이캡정을 국내 넘버원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PPI 계열을 기준으로 지난해 약 7600만 달러(한화 약 912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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