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공업지역 ‘융복합형 R&D 혁신 허브’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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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19-1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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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군포시장.[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22일 국토교통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로 당정동 일원 공업지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지역 내 일반 공업지역이 국토부의 주관하에 ‘융복합형 R&D 혁신 허브’로 바뀌는 절차가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8월 공업지역이 형성된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도시 공업지역 관리 및 활성화 제도를 마련 중인 정부가 관련 법률의 필요성 인식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공업지역 정비를 위해 대규모 공장 이전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재정비 시행,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바 있다.

반면 기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등으로는 공업지역의 신속한 개발추진과 국가 재정지원 등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동안 공업지역의 슬럼화가 가속되어왔다.

금번 국토부의 시범사업 실시로 군포시는 공업지역 정비를 제안하는 신청서를 제출, 사업의 필요성․적절성․효과성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총 5곳이 선정된 시범사업 부지에 포함됐다고 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비 대상 토지를 확보 후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시설을 건립해 입주 기업을 지원하고, 해당 지역을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제조기술과 디자인융합 R&D 기업 유치, 근로자 지원 주택과 비즈니스호텔 건립, 산․학 연계시설 건립, 상업․문화․주거 관련 시설 건립 등이 정비 계획안에 포함 된다.

국토부와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군포의 공업지역이 경기 중부권 광역산업벨트 구축을 선도하고, 기존 공업지역 정비를 촉진해 성장이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공업지역 정비는 민선7기 역점 시책으로 군포의 새로운 100년 건설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풍부한 제조업 기술과 인력 확보가 유리한 군포가 정부의 공업지역 정비 시범사업의 성공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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