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선영은 준기 엄마 ‘박찬숙’을 만들기 위해 연기는 물론 의상으로 시대, 장소 등의 특징을 살리며 스타일링까지 세세하게 만들어냈다. 매 회 화제를 모았던 ‘박찬숙’표 의상은 KBS 의상팀에서 준비하거나 일부는 김선영의 어머니가 실제로 입던 옷을 가지고 와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불러오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도 큰 인기를 끌었다. 허옇게 뜬 피부 표현부터 푸른색의 눈썹 문신, 짙게 바른 립과 아이섀도 더불어 볼륨을 가득 넣은 헤어스타일까지 모든 게 KBS 분장팀과 김선영의 아이디어가 합쳐진 것으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아 역시 김선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김선영은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드라마 속 핵심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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