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만나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의 출국을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면서 '모테기 외무상을 만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만남은 청와대가 이날 오후 6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알린 뒤 전해져 더욱 주목을 받는다.
강 장관의 방일 여부는 회의가 시작되는 당일 오전까지도 확정되지 않았고, 이날 오전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에 최종 결정됐다.
긴급 일본 출장길에 오른 강 장관은 이날 저녁 이번 회의 의장인 모테기 외무상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23일 본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에서 강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분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과 만나 청와대가 발표할 예정인 지소미아 종료 입장을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전날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소미아 종료 등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예정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일본 측과 물밑 접촉에 나서면서 '조건부 연장안'을 끌어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의 출국을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면서 '모테기 외무상을 만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만남은 청와대가 이날 오후 6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알린 뒤 전해져 더욱 주목을 받는다.
강 장관의 방일 여부는 회의가 시작되는 당일 오전까지도 확정되지 않았고, 이날 오전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에 최종 결정됐다.
본회의에서 강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분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과 만나 청와대가 발표할 예정인 지소미아 종료 입장을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전날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소미아 종료 등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예정대로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일본 측과 물밑 접촉에 나서면서 '조건부 연장안'을 끌어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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