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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훈센 캄보디아 총리 불참…文대통령, 9개국 정상과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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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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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오후 부산 도착,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5∼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이번 다자 외교 무대에서 총 10개국과 정상회담이 예정됐던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제외한 9개국 정상과 만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훈센 총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불참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와의 정상회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장모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장모의 건강 문제를 언급, "문 대통령을 비롯한 아세안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회의에 빠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훈센 총리를 제외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과 연쇄 회담을 한다.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은 훈센 총리 대신 참석하는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회담으로 갈음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 중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한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 도착,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신(新)남방 외교전을 시작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째 날에는 한·태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 한·아세안 환영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세션 1·세션 2)에 참석한다. 같은 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도 한다.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 등도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막이 오른다. 문 대통령은 오후 서울로 이동,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한다. 이튿날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한다.

고 대변인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에서)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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