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에 따르면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0여년간 꾸준히 소외계층을 돕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그룹이 추구하는 나눔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SM그룹은 올해 제주도에 SM디지털아트뮤지엄을 개관한 이후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 및 지역 유치원생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연이어 갖고 있다.
이외에도 SM그룹은 한부모가족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나눔 울타리’ 사업을 통해 장학금과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무료급식 사업도 벌이고 있다.
우방산업 등 건설 계열사들은 SM그룹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한강 등 하천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 행사 축하화환을 쌀로 대체해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사랑의 쌀’ 백미 2300㎏을 당진시 복지재단에 기증했다.
우 회장의 개인적인 기부 행보도 눈길을 끈다. 경북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 피해 어린이를 꾸준히 지원해 온 것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우 회장은 최근 이 어린이로부터 감사 인사가 담긴 손편지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으로 숨진 A양의 언니 B양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회장님 덕분에 즐겁게 미술공부를 하고 있다. 저는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되는 게) 꿈’이라고 적었다.
또한 우 회장은 광주광역시 지역 노후주택 수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0년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